— 차세대 모빌리티 허브인 인니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내 모빌리티 밸류체인 확대 기대
—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 돌입 예정… 2028년까지 연간 50만대 분량 생산 목표
현대코퍼레이션과 일본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사 스기하라의 자동차부품 합작법인 ‘스기하라 현대 오토모티브(Sugihara Hyundai Automotive, 이하 SHA)’의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이 지난 8월 31일 자카르타 인근 브카시 찌까랑에서 개최됐습니다. 준공식 현장에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이상덕 대사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스기하라의 스기하라 시게루 사장을 포함한 임원 및 담당자와 당사 정몽혁 회장님과 김원갑 부회장님, 그리고 남근호 부사장님을 비롯한 VS팀이 참석했습니다.
▲ 지난 8월 31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찌까랑에서 현대코퍼레이션과 스기하라의 자동차부품 합작법인 스기하라 현대 오토모티브(SHA)의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스기하라의 이시이 이사,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의 정희섭 상무, 스기하라의 스기하라 사장, 이상덕 대사, 정몽혁 회장님, 배재용 수석
이날 준공식은 SHA 회사소개 영상 시청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닝 스피치(배재용 SHA 사장) ▲축사(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테이프 컷팅 ▲라인 투어 ▲점심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오프닝 스피치를 맡은 배재용 수석은 “SHA는 일본의 스기하라와 한국의 현대코퍼레이션이 동남아 시장 개척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여 만들어진 회사”라며, “미래가 밝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을 시작으로 현대코퍼레이션의 네트워크와 스기하라의 기술력을 통해 SHA를 더욱 더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공통된 목표”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상덕 대사는 “올해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갈수록 긴밀한 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SHA의 인도네시아 자동차부품 공장 준공도 매우 의미있는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최근 윤석렬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SHA는 제3국에서의 새로운 한일 협력의 지평을 열어나갈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부품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 현대코퍼레이션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응원한다”며 준공식을 축하했습니다.
▲ 본사 경영진 및 현지 스텝들이 SHA 준공식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HA는 1500㎡ 규모의 초경량 트렁크 보드 생산공장으로, 주력 아이템은 허니콤 페이퍼(honeycomb paper) 구조가 특징인 초경량 트렁크 보드인 ‘SGU-보드(Sugihara Glass Fiber Urethane Board)’입니다. 본 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렁크 보드는 일본 완성차 업체인 ‘마즈다(Mazda)’에 우선적으로 전량 납품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준공된 현대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준공식은 작년 10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 이후 10개월만에 진행됐습니다. 올해 5월부터 공장 공사 및 설비 도입이 시작됐으며, 6월에 시험 생산이 이뤄졌습니다. 준공식 후, 9월부터 양산 제품 준비에 들어가며, 오는 11월 마즈다의 공정감사 후 1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SHA 공장은 2024년 12만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연간 50만대 분의 트렁크보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SHA 인도네시아 공장 라인(폴리우레탄 도포 공정)
이번 준공식을 담당한 VS팀 강광묵 프로는 “SHA는 마즈다의 CAPEX 물량 외에도 동남아시아의 완성차 업체로 수주를 늘려가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공장 임대가 끝나는 25년도 말까지 동남아 지역의 각 거점과 협력하여 추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8일 윤석렬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기차·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등 인도네시아는 최근 중국의 뒤를 이어, 차세대 모빌리티 허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모빌리티 밸류체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HA를 다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