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에 5만4천톤급 약 200억원 규모 –
현대종합상사가 국내 유망 중소기업인 라인호주식회사(대표이사 라이너 신라이히)와 손잡고 현지시간으로 2월 28일 오후 4시, 러시아 국영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에 대한 5만 4천톤급 선박이동설비(Ship Transfer System) 공급 계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현존하는 동종 설비 중 최대규모로 전체 공급 금액은 약 200억원이며, 라인호가 설계에서 제작, 공급, 설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FESRC, Far Eastern Shipbuilding & Ship Repair Center)의 자회사로, 러시아 정부의 조선사업 육성정책에 따라 대형화를 위한 시설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모스크바 지사를 중심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선박 및 조선설비 공급과 관련하여 일찌감치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라인호㈜와 사업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공조해 왔다. 현대종합상사와 라인호㈜ 양사는 금번 수주를 통해 선점한 러시아 시장 내 조선설비 공급에 대한 유리한 입지를 활용하여 앞으로 활발한 추가 수주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라인호㈜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자체 동력 중량물 이송 설비 생산 전문업체로, 전남 순천의 율촌산단에 소재하고 있다. 국내외 20여개 이상의 특허를 비롯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해양·건설산업 부문의 중량물 이송설비 공급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