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 건기식전문 유통마케팅 회사 비타메드와 계약
– 유통 파트너사 넘어 연구분야까지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예정
베름이 유럽 약국 유통 기업 비타메드와 초도 30만 유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유산균 종주국이라고 불리는 유럽에 우리나라 유산균 수출계약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주인공은 약 30여년간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연구개발해 온 베름주식회사(대표 한권일)이다.
베름은 유럽 약국 유통 기업 비타메드(Vitamed GmbH)社와 초도 30만 유로(한화 약 4억 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세계에서 국내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력이 인정받기 시작한 것으로, 베름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들이 비타메드를 통해 전 유럽시장에 펼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의 우수 파트너사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까지도 함께하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어 주목된다.
베름(구 한국베름)은 전 세계 많은 기업이 최근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30년 가까이 일본과 한국에서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연구해 온 전문 기업이다.
2016년 청정 강원도 원주에 전문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하고 베름만의 고농도 유산균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식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도기술 수반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뛰어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조 기술로 국내에서는 종근당, 동국제약, 중외제약, 보령제약, 유유제약 등 다양한 제약사와 식품업계로는 동원F&B, 대상, 풀무원, 서울우유, 매일유업, 연세유업 등 200개 이상의 브랜드에 유산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 협력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와 함께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춘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와의 협업으로 금번 유럽 계약뿐만 아니라 북미·남미, 동남아시아 등 세계 10여 개국에 원료 및 완제품 수출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비타메드는 베름 포스트바이오틱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직접 검증했으며, 베름의 필름형 제품인 ‘유산균 프로핏’ 및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연간 단위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베름 해외영업팀 담당자에 따르면 탈모완화 하나린 샴푸는 계약 체결 막판에 추가 확정이 됐다.
이는 비타메드社 총괄 디렉터가 한 달간 사용해본 후 본인의 사용 전-후 비교사진을 전달하며, 계약 품목에 해당 제품을 반드시 추가해달라는 효과성과 반전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베름의 수출 세부품목을 보면 beLP1 포스트바이오틱스 1,000억 셀과 비타민D3가 함유된 필름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Vitabiotik(국내 브랜드명 유산균프로핏2000)’을 가장 먼저 런칭하고, 이후 포스트바이오틱스 코스메틱 라인인‘영끌레어(Young Clair)’와 ‘하나린(HANARIN)’을 런칭할 계획이다.
코스메틱 라인에는 베름의 특허받은 유산균이 함유돼 피부에 좋은 균을 공급함으로써 유해균을 억제하고, 피부 면역 생태계를 유지하고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여성 청결제인 영끌레어 라인에 들어있는 EF-2001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칸디다알비칸균을 억제하는 것으로 SCI급 국제논문에 발표됐으며, 임상 테스트를 통해 99.9% 칸디다알비칸균의 항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점차 유럽 시장에서 높은 효능과 안정성을 지니는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을 점차 확대해 나가며, 단순히 유통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넘어 포스트바이오틱스 연구에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베름과 비타메드는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구 포럼에 각국의 연구자들을 초대해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연구 동향과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포럼 개최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에서 더욱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