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그룹 자원봉사회가 6월 28일(월) 종로구 체부동 주택가에 있는 ‘서울 라파엘의 집’을 방문해 기저귀와 물티슈 등 총 1,065,450원어치의 생활용품을 후원하고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서울 라파엘의 집’은 사회복지법인 하상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중복 중증 장애 아동 생활 지원 공간으로, 지난 1979년 종로구 적선동에서 맹아들을 위해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어렵게 전세살이를 하다 2003년에 한 독지가가 지금의 건물을 기부해 정착했다고 합니다. 40년이 넘도록 수많은 기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 온 유서 깊은 복지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회 회원들이 매달 회비를 모은 돈으로 마련한 이날 후원 물품은 ‘서울 라파엘의 집’에 입주해 있는 장애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현재 10여명의 중복 중증 장애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개인 특성에 맞는 교육 재활, 의료 재활, 특수 교육 연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보편적인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곳 또한 코로나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함께 아동들을 도와 많은 힘이 되었는데, 지금은 외부인 출입 금지로 자원봉사자들도 출입이 안 되니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지난 2018년에 자발적 자원봉사자 모임으로 처음 만들어진 현대코퍼레이션그룹 자원봉사회는 설립 이후 매월 두 차례씩 인근 종로3가역 ‘종로 쪽방’ 거주자들을 위한 무료급식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2019년 7월에는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낼 수 있도록 쪽방촌 주민들에게 삼계탕 200인분을 제공하고, 11월에는 급식 포장용 실링기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매년 겨울철에는 저소득층과 노인가구 등 소외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연탄 나눔 후원 모금’ 활동을 벌여 서울의 달동네로 알려진 노원구 백사마을, 강남구 구룡마을 등에 연탄 나눔 후원 및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서울 라파엘의 집’ 박정미 시설장(위 사진 가운데)은 이날 자원봉사회 방문을 반기며 “마침 기저귀 등 생활용품이 많이 부족했는데 제때에 유용한 지원을 해 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며 거듭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고, 그룹 임직원들 모두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