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업무는 어떤 것인가요?

해외 영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트럭, 버스와 같은 상용 차량과 철도 차량 수출 및 유지보수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상용 차량과 철도 차량은 각각 업무 특성이 조금 다릅니다. 상용 차량의 경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가 대부분이고, 철도 차량의 경우 프로젝트 사업으로, 사업 개발부터 한국 정부 금융 주선까지 사업 조건에 따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상용 차량 관련 업무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와 해외 기타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을 현지 대리점 혹은 실수요가에 판매할 때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를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럭에 특수 설비 및 구조를 설치하거나 변경한 특장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 국내 특장 업체들과의 협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철도 차량 프로젝트는 주로 교통부, 철도청 등 해외 정부기관을 상대로 하는 B2G 사업으로 자금원 및 사업 범위에 따라 사업 기간이 몇 년씩 걸리는 경우가 대다수라 장기적인 호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철도 차량 프로젝트 사업의 경우 발주처의 요구 사항에 맞춰 차량 사양을 맞춤화(customizing)해야 하기 때문에 발주처와 제조사 간 의견 조율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2. 업무 수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과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유연한 사고와 외국어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이겠으나, 철차를 포함한 상용차의 경우 고객의 니즈에 맞춰 차량 사양이 정해지다보니 다양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고, 예상치 못한 일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무래도 해외 영업 직무이다보니 빼놓을 수 없는 역량이 외국어인데요. 특히 영어 외 제3외국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교통부, 철도청 등 발주처 담당자들이 대부분 공무원이라 영어권이 아닌 국가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언어 역량이 필요하며, 발주처와 제조사 간 의사소통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회사 자랑을 해주신다면?

현대코퍼레이션은 현재 단순 무역 거래를 벗어나 투자 및 신사업 개발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사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수 있는데, 새로운 사업 개발의 기회가 많아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전문가 제도를 도입하여 각 권역별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준비된 100年 기업’을 비전으로 삼아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업과 인력 투자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저 또한 몸소 느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팁을 준다면?

본인 적성에 잘 맞고 관심있는 일을 빨리 정하셔서 그 분야로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 회사를 비롯해 해외 무대를 중심으로 일하는 곳에서는 여러 경험이 중요하고, 특히 그 중에서도 관심 분야를 정해 스터디를 하거나 대내외 활동 경험을 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직접 경험할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미디어와 책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간접적으로라도 경험을 하다보면 입사하시는 데에, 더 나아가 회사 생활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