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스토리

[Global Staff Story] “현대종합상사에서의 일 년을 돌아보며”

JUN 5, 2018

해외 각 지점에서 수고하시는 글로벌 스태프 중 뉴델리 지점 Anchit Mittal 사원이 기고를 보내왔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원고를 보내준 Anchit Mittal 사원에게 감사드립니다.


New Delhi / Anchit Mittal 사원

인간사에는 기회가 있는. 기회를 잘 타면 성공에 도달하지만,

놓치면 인생 항로는 여울에 박혀 불행하기 마련이오.

윌리엄 셰익스피어 –

 

이 인용문은 글자 그대로 자신의 삶에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행동에 전념하다 보면, 어느새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남은 평생 평범한 삶을 살게 된다는 뜻이지요. 뉴델리 경영연구소에서 MAB 과정을 마쳤던 일 년 전, 제게도 뉴델리 지점에서 일생일대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많은 경험을 쌓고, 꿈을 키워나간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하자마자,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저는 철강 무역업에서 저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었죠.

시작은 힘들지 않았어요. 두 가지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첫째, 첫 직장에서 잘하고, 배우고 싶다는 설렘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둘째, 선배 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해 준 덕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인도에서 비철금속 사업과 신선재(Wire Rod)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정기적으로 시장 조사를 하고, 인도 수입품 처리 및 문서로 만들면서 핵심 의사결정을 위한 경영진 보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로부터 한국 철강 수입품에 대해 적용된 반덤핑 조치로 인해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인도 시장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차선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도 철강 무역업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해서요.

제가 담당하는 비철금속은 배터리 단자인 자동차 배선 하네스에 사용됩니다. 자동차 부분은 원래 매우 역동적이라, 고객의 압력이 항상 있죠. 저는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를 처리하고, 어려운 가격 협상, 생산, 품질, 물류, 납품, 지불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왔습니다. 다양한 문제들을 하나의 비즈니스로 처리하는 것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기업 환경에서 일한다는 것과 같은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본사에 있는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작년 10월, 저는 철강본부의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본사의 동료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죠. 이 프로그램은 관계 형성에 긍정적 역할을 했고,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효과적이었어요. 저는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 울산과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을 방문했어요. 제조사 견학은 우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을 주었어요. 기술적인 교육(엔지니어링, 컴퓨터 과학 등)을 통해, 저는 매우 흥미로웠고,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려 했죠.

무엇보다 이번 본사 방문을 통해 한국의 문화가 한국인의 마음과 영혼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한국인의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저는 사람이 기업이라는 생각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는 조직구조에도 적용됩니다. 비즈니스와 복잡한 구조를 이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존 부장, 당기 부장, 마두 부장, 서상훈 차장과 같은 이 산업의 베테랑과의 끈끈한 동지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선배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여러 상황에 놓여있을 때, 안내해줌으로써 그들의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진심 어린 감사를 현대코퍼레이션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3, 4분기에는 지점 모두 좋은 결실을 보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