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 교육 온 보고타지점 산티아고 사원 & 열연냉연팀 양지호 사원 –
협업한 콜롬비아 向 현대제철 후판 초도 공급 건을 소개해주세요.
양지호 SW(이하 양) : 중남미 콜롬비아 지역은 중국산 제품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한국산 제품을 공급하기가 매우 힘든 지역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공급 실적이 없었고, 중국산이 메인인 시장에 한국산 Record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기록이 쌓이면 차후 더 큰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산티아고 SW(이하 산) : 현대제철은 세계적인 기업이기에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원하는 수요보다 더 전략적이고, 더 큰 목표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콜롬비아에 공급하는 한국산 철강 제품의 공급 규모는 생각보다는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목표였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산 : 콜롬비아 시장에서도 특히 이 제품의 경우 가격 지향적입니다. 당시 우리는 초도 공급을 위해 중국발 시황 상승세의 타이밍을 파악했습니다. 당시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로 인해 중국산 철강의 양을 감축했고, 물량이 감축됐습니다. 덕분에 수출 가격이 상승했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현대제철과 고객사의 반응, 가격 동향을 계속 파악하며 잠재적인 기회를 노렸습니다.
양 : 중국산 제품이 점유한 시장에 한국산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점. 시장에서 딱히 품질을 중요시하지 않아서 한국산 프리미엄이 없는 곳에서 오로지 가격으로만 경쟁 해야 하는 점 등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서로의 주 업무는 무엇이고, 서로 어떻게 소통했나요?
양 : 우선 저는 현대제철 측에 “왜 이 고객사와 거래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논리를 준비했습니다. 이 고객사와 거래를 할 시 향후 얻을 수 있는 예상 이익 등을 준비했죠. 그리고 시차로 인한 업무가 힘들긴 했었지만, 자주 연락하고 소통했습니다. 서로 협의하는 문화와 개인적인 생각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요. 이런 격차를 좁히고 앞으로 어떻게 협의해 나갈 것인지 지속해서 얘기하고 견해차를 좁히는 작업을 지속해서 했었습니다.
산 : 저는 고객사를 설득하기 위해 “현대제철 제품을 살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한 논리를 준비했어요. 또 양지호 사원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압력을 가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인만큼 서로 이해하는 각 나라의 문화와 업무수행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저희는 끊임없이 의사소통해 그 차이를 줄였고 덕분에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양지호 사원이 저를 믿고 업무를 가르쳐 준 부분은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지식,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협업하면서 겪은 상대방의 장점 혹은 배울 점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양 : 산티아고 사원의 장점은 끈질기게 고객사와 협의하고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산티아고 사원의 투지! 배우고 싶습니다.
산 : 양지호 사원은 사교적이고,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전문가입니다. 제가 정말로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할 정도로 한계가 없는 부지런한 사람이죠. 양지호 사원은 정말 자신의 의무에 열정을 갖고 어려운 업무에도 기꺼이 뛰어들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양지호 사원과 같은 사람들을 필요로 할 거예요.
앞으로의 계획,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양 : 중남미 지역에 더 많이 한국산 철강 제품을 팔 수 있었으면 합니다. 험난한 곳에 이러한 거래는 매우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중남미 지역에서 현대코퍼레이션이 시장에 매우 잘 알려지고 유능한 철강 트레이더로 남겨지길 원합니다.
산 : 저는 우리가 이 회사의 다음 세대를 짊어지고 갈 사람들이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더욱더 새롭고 많은 도전에 뛰어들고 싶습니다.